‘한국 경제성장률 1등’ OECD 보고서에 고무된 靑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집중호우 긴급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방역 성공에 힘입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세계 최고를 기록할 것이라고 11일 내다봤다.

청와대는 브리핑을 통해 이례적으로 OECD 보고서 내용을 소개했고,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우리가 OECD 37개국 중 가장 선방하는 나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OECD가 11일 공개한 ‘2020 OECD 한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GDP)은 -0.8%를 기록할 전망이다.

OECD는 코로나19의 대유행이 있을 경우와 없을 경우를 나눠 올해와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예측했는데 OECD는 2차 대유행이 있을 경우 올해 -2.0%를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다. 2차확산이 없을 경우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3.1%를, 2차 확산이 발생할 경우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은 1.4%를 기록할 것이라 관측했다.

OECD는 지난 6월 이후 한국을 포함해 모두 4개국에 대한 국가별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성장률 전망치를 높인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연합]

청와대는 주요국과 비교해도 고무적이라는 설명이다. 청와대가 OECD의 한국경제보고서 발간과 관련해 브리핑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미국(-7.3%) 일본(-6.0%) 독일(-6.6%) 등 주요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열거했다.

이어 강 대변인은 "모두 -6.0% 이상이지만 우리나라는 -0.8%"이라며 "2위 국가 터키와 4%포인트 이상 격차를 보이는 1위"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도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확장 재정에 의한 신속한 경기 대책, 한국판 뉴딜의 강력한 추진으로 우리가 OECD 37개국 중 가장 선방하는 나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연합]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OECD보고서 내용을 소개하며 "신속한 방역, 정책 대응과 이에 따른 우리 경제의 탁월한 성과를 반복적으로 언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실무진에게 들은 바로는 이는 보고서 작성 과정에서 모든 회원국이 이구동성으로 보낸 찬사였다고 한다"고 전하며 "명성에 걸맞게 몇 번이고 곱씹어볼 평가와 권고들로 가득 차 있다"고

아울러 "보고서가 코로나19 이후 우리 정부의 방역과 위기대응, 나아가 '한국판 뉴딜'에 대해 매우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향후 정책 권고 내용도 대체로 정부 정책 방향과 부합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발표는 최근 우리 경제 곳곳에서 경기회복의 불씨, 경기 반등의 조짐이 살아나는 가운데 국제사회로부터 날아온 또 하나의 고무적 소식이 아닐 수 없다"며 "'숲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숲을 벗어나야 한다'는 말처럼 이번 OECD 보고서는 균형 잡힌 시각에서 나온 우리 경제에 대한 객관적 평가이기에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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