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뉴딜 성과 창출”…정부, 컨트롤타워 본격 가동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과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1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그린뉴딜 분과반 1차 회의에 참석해 서로 먼저 발언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분과반은 앞으로 그린뉴딜 성과 창출을 위한 관계부처 컨트롤타워로서 정부 부처는 물론 업계와 지방자치단체와도 긴밀히 소통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그린뉴딜 분과반’ 1차 회의를 열고 그린뉴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그린뉴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관계부처 합동지휘본부로 그린뉴딜 분과반이 가동을 시작한 셈이다. 그린뉴딜 분과반은 정부가 지난 7월14일 발표한 그린뉴딜 종합계획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구성한 컨트롤타워로, 산업부·환경부 장관이 공동분과장을 맡고 국토교통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 차관이 참여한다.

그린뉴딜 분과반 회의는 월 2회 개최되며 ▷그린뉴딜 핵심과제의 추진상황 점검 ▷스마트그린산단·미래차 등 그린뉴딜 산업의 발전 방안 마련 ▷민간기업과 지역으로의 확산체계 마련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그린뉴딜 분과반은 출범과 동시에 전문가 간담회 등으로부터 앞서 도출된 그린뉴딜 이행 과제들과 직면하게 된다. 유럽연합(EU)에서 논의되고 있는 ‘탄소국경세’, 기업이 필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해 사용하는 캠페인인 ‘RE100’ 추진 방안 등이다.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의 주민 수용성 확보 문제도 시급하다.

그린 뉴딜은 2025년까지 학교, 건물, 산업, 에너지, 친환경 자동차 등에 73조원을 투자해 온실가스는 줄이고 일자리는 늘리는 정책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앞으로 그린뉴딜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 협의를 위한 그린뉴딜 분과반 이에도 업계, 지방자치단체와도 긴밀히 소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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