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장마 탓…경북북부 고추 주산지 작황 부진

긴 장마에 고추 작황 부진.[경북도 제공]

[헤럴드경제(경북)=김병진 기자] 경북도 농업기술원 영양고추연구소는 최근 고추 포기당 착과량이 평균 44개로 지난해보다 12%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고 13일 밝혔다.

연구소는 주산지인 영양, 안동, 의성, 청송, 예천, 봉화지역 150 농가를 대상으로 재배 중인 고추의 크기, 포기당 착과량, 병해충 발생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탄저병은 지난해보다 발병 시기가 열흘 정도 빨라졌고 발생면적도 늘어났으며 세균반점병과 잿빛곰팡이병도 발생이 증가했다.

특히 탄저병의 경우는 장기간 지속된 장마로 탄저병균의 비산이 확대돼 병발생 면적이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원종건 영양고추연구소장은 “어느 해 보다 병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보다 철저한 병충해 방제를 통해 후기 고추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관리를 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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