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연 5000원으로 장마·홍수 대비하세요”

5일 오후 강원 철원군 김화읍 생창리에서 한 주민이 침수 피해가 난 자신의 집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 A씨는 최근 폭우로 주택 원목자재 바닥이 상한 것을 발견했다. 수리에 목돈이 들어갈 생각에 걱정이 앞서던 와중 계약과정에서 설명을 들었던 주택화재보험 풍수재 손해보장 특별약관을 생각해냈다.

최근 이어진 폭우로 주택이 피해를 입었다면 풍수재 특약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겠다. 가입이 돼 있다면 이를 통한 보상을 알아보면 된다. 만약 안됐다면 이번 기회에 가입을 고려해볼만 하다. 보험료가 연 5000원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현재 16층 이상 아파트는 의무적으로 주택화재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대다수는 화재가 났을 때 타인의 피해를 보상해주는 배상보험 성격으로 이해하고 있지만, 자기손해를 보장하는 특약도 존재한다. 이중 장마, 폭우와 관련된 특약은 풍수재 특약이다.

보험료는 19층 아파트 24평형의 경우 월 400원 수준이다. 태풍, 회오리바람, 폭풍, 폭풍우, 홍수, 해일, 범람 및 이와 비슷한 풍재 또는 수재로 인하여 보험목적에 생긴 손해를 약관에 따라 보상한다.

16층보다 작은 주택에 살고 있다면 정부정책보험으로 위험을 담보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가 관장하고 DB손해보험, 현대해상화재보험, 삼성화재보험, KB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 등 5개 민영보험사가 운영하는 풍수해보험이다. 정부에서 일반 52.5%, 차상위계층 75%, 기초생활수급자 86.2% 수준으로 보험료를 지원한다. 일반기준으로 24평형 단독주택, 8000만원 보장상품의 보험료는 연간 6만1200원이다. 이중 정부가 3만2100원을 지원해 자부담금은 연간 2만9100원 수준이다.

보헙업계 관계자는 “16층 이상 아파트의 경우엔 주택화재보험이 의무이기 때문에 특약을 추가하면 저렴하게 피해를 담보할 수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엔 정책보험으로 정부지원을 받으면 된다”며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기 때문에 상습 침수지역이라면 고려해볼만 하다”고 조언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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