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文정부, 4대강 사업 의도적 폄하…수해는 댐관리 실패 때문”

11일 오전 전남 구례군 문척면 구성마을에서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마을회관에 남아있는 침수 피해 폐기물을 옮기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12일 "4대강보는 물을 가두어 놓는 것이 아니라 필요하면 전면 개방이 되기에 오히려 홍수 예방 효과가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섬진강 유역 수해에 대해 "인재라고 억울해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강을 보존해야 한다고 일체 손을 대지 않다보니 토사가 쌓여 물 흐름을 방해했고, 3곳의 댐 관리 기관 간 이해관계가 달랐다"고 언급했다.

주 원내대표는 "장마가 예상되면 물을 미리 흘려보내고 빈 댐에 물을 많이 담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0일 섬진강 주변 수해 지역을 방문하고, 전날 복구 봉사활동을 했다.

주 원내대표는 "4대강 주변은 소위 토사를 많이 긁어내서 물 저장용량을 엄청나게 키웠기 때문에 홍수방지 기능이 있는 것"이라며 "감사원이 4대강 사업을 의도적으로 폄하하고 부정하기 위해서 홍수 예방 효과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홍준표 무소속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우리나라 하천 중에선 섬진강의 하상계수가 가장 높다"며 "섬진강과 낙동강의 둑이 터진 것은 적기에 수량 관리를 잘못한 탓일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하상계수는 하천의 한 지점에서 1년 등 기간을 둬 최대·최소 유량을 나눈 비율을 말한다.

그는 "우리나라는 장마철에 강우량이 집중되는 데 따라 장마철에 물을 가뒀다가 갈수기에 물을 흘려보내는 방식으로 수량 관리를 하고 있다"며 "4대강 보도 그런 목적으로 건설했고, 4대강 보로 인해 올해의 기록적인 폭우 외 낙동강 유역의 홍수 피해는 단 한 번도 없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폭우가 예상되면 미리 댐이나 보의 물을 비우고 수량 관리를 해야 하는데 이를 잘못한 탓에 둑이 터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라며 "그걸 두고 또 4대강 보 탓을 하는 대통령과 민주당의 무지(無知)는 가히 놀랍다"고 비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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