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저축銀, 계열사에 채권 원가 매각해 제재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한국투자저축은행이 계열사에 대출채권을 싼 값에 매각한 것으로 드러나 금융감독원의 제재를 받았다.

12일 금감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한국투자저축은행에 ‘기관주의’ 제재를 내리고, 과태료 3120만원을 부과했다. 또 임직원 6명에게도 제재를 했다.

한투저축은행은 2017년 '그룹 내 업무효율화' 명목으로 중도금 대출 채권을 598억원에 한국투자캐피탈에 매각했다. 한투저축은행은 회계법인을 통해 대출 채권 평가를 받았음에도 이를 적용하지 않고 원금에 매각해 한국투자캐피탈에 재산상 이익을 제공했다는 것이 금감원의 판단이다.

한투저축은행은 또 2018년 사내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음에도 규정을 어기고 사유를 공시하지 않았다. 개인신용정보처리시스템에 대한 기록을 보관하지 않고, 개인신용정보 조회기록의 적정성 여부를 점검하지 않은 문제도 드러났다.

유진저축은행도 같은날 금감원의 제재심을 거쳐 ‘기관주의’ 제재와 함께 과태료 720만원을 부과받았다. 임직원 6명도 직무정지와 과태료 등의 제재를 받았다.

유진저축은행은 금융위원회 인가를 받지 않고 본점 이외의 인근 건물 등을 임차해 업무 공간으로 사용하는 문제가 발견됐다. 또 사내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음에도 그 사유를 공시하지 않았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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