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M][글로벌시황] 경기회복 무게에 물가기대 상승…원자재 반등

[사진=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국제유가가 급상승했고, 최근 고공행진했던 금값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물가 지표가 강했던 점이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노동부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6% 올랐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0.3% 상승을 훌쩍 넘어섰다. 특히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월보다 0.6% 올랐다. 이는 지난 1991년 1월 이후 약 30년 만에 가장 높은 월간 상승률이라고 노동부가 밝혔다. 근원 CPI는 전문가 예상 0.2% 상승도 훌쩍 웃돌았다.

전날 발표된 생산자물가에 이어 CPI도 강세를 보이면서, 경제가 팬데믹 침체에서 벗어나 회복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제공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6%(1.06달러) 오른 42.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코로나19 사태 초창기인 3월 이후 5개월만의 최고가다.

미국 원유 재고량이 크게 줄었다는 소식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량은 지난주와 비교해 450만 배럴 감소했다. 당초 시장 예상보다 감소폭이 컸다.

최근 상승세가 이어졌던 금값은 이틀째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3%(6.40달러) 오른 1952.7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앞서 국제 금값은 지난 4일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000달러선을 돌파한 바 있다.

경기회복 기대감이 안전자산 수요를 줄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미국 주식은 이날 큰폭으로 뛰었다.

뉴욕증시에서 우량주(우량주) 지수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89.93포인트(1.05%) 오른 2만7976.84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인 S&P 500지수는 46.66포인트(1.40%) 상승한 3380.35로 마감했다.

달러화는 약세를 이어갔다.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2% 하락한 93.41을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수치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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