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고궁박물관 무장애 역사문화 향유기관으로 거듭난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궁중유물전시관(1992년 개관)을 모체로 2005년 8월 국내 유일의 조선왕실 문화 전문 박물관으로 출범한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동영)이 15일 개관 15주년을 맞는다.

광복절 겸 궁박 15살 생일을 앞두고 13일 오후 2시 박물관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며 미래비전을 발표하는 기념행사가 박물관 강당에서 개최됐다. 참석은 소수, 행사관람은 SNS로 다수가 했다.

국립고궁박물관 개관 15주년 기념행사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의 ‘국립고궁박물관의 탄생과 의의’를 주제로 한 기념 강연과 장남원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장의 ‘국립고궁박물관의 위상과 정체성’ 특강, 전현직 관장들이 함께하는 좌담회 ‘고궁 7人(7인), 박물관을 이야기하다’가 준비되어 지난 15년간 국립고궁박물관의 여정을 돌아보는 시간들이 이어졌다.

유홍준 전 청장은 박물관 개관과 관련한 일화를 중심으로 국립고궁박물관의 탄생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고궁박물관은 미래비전으로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대비해 온라인 소장전과 온라인 교육, 로봇해설사 도입 등 박물관의 역할을 고민하는 ‘친절한 박물관’, 무장애와 관람환경 개선을 통한 ‘안전하고 쾌적한 박물관’, 장애인고령층다문화 가정 대상 교육과 지역사회와의 전문지식 공유를 통한 ‘따뜻한 박물관’, 문화상품 개발과 신북방국 박물관 역량강화에 이바지하는 ‘연구결과와 전문역량을 나누는 박물관’ 등 4가지를 제시했다.

정재숙 현 문화재청장

고궁박물관은 천상열차분야지도 각석(국보 제228호), 영조어진(보물 제932호) 등 어진 18점, 순종어차(국가등록문화재 제318호), 조선왕실 어보와 어책(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648점 등 조선왕실의 문화재와 궁중 유물생활용품 7만여 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지난 해 관람객 111만 명 등 2009년 이후 연간 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우리나라 대표 박물관이자 조선왕실 전문 박물관으로 성장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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