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트럼프, 주고받은 ‘25통 친서’ 화제

지난 1973년 ‘워터게이트 사건’을 보도해 유명세를 탄 언론인 밥 우드워드가 자신의 신간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주고받은 친서 25통을 공개한다고 예고했다.

14일 미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우드워드는 트럼프 대통령을 주제로 집필한 자신의 신간 ‘격노(Rage)’를 오는 15일 출간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친서 25통의 내용을 공개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전후로 김 위원장과 친서를 주고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했지만, 친서의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출판사인 사이먼 앤드 슈스터는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 가운데 한 통에서 두 정상의 유대감을 ‘판타지 영화’에서 나올 법한 관계로 묘사했다”고 내용을 소개했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출간되는 이번 책은 우드워드가 트럼프 대통령에 관해 집필한 두 번째 책이다. 우드워드는 지난 2018년 트럼프 행정부 내부의 갈등을 고발한 ‘공포(Fear)’를 출간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강하게 비판했다. 우드워드는 이번 책에서 두 정상 간의 친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당국자들을 수백 시간에 걸쳐 인터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우드워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우드워드의 신간 소식을 전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팬데믹 상황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재선 전쟁을 앞두고 있고, 그가 선거의 투명성을 훼손하려는 상황에서 우드워드의 새 책은 더욱 기다려진다”고 평가했다. 유오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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