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 “한미훈련, ‘8월 전쟁설’ 고조시킬 수 있다”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조선신보는 13일 조만간 시작될 한미연합훈련을 비난하면서 ‘8월 위기설’, ‘8월 전쟁설’을 고조시킬 수 있다고 위협했다. 북한이 지난 6월 대북전단 살포에 반발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순간. [헤럴드DB]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한국과 미국이 조만간 후반기 연합훈련에 돌입할 예정인 가운데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8월 전쟁설’까지 운운해가며 비난하고 나섰다.

신문은 13일 ‘조선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키는 미남 합동군사연습(한미연합훈련)’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내외의 반대 배격에도 불구하고 강행되는 8월의 미남 합동군사연습은 조선반도에서 다시 ‘8월 위기설’, ‘8월 전쟁설’을 고조시킬 수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남조선 당국의 위험천만한 군사대결 소동으로 경색된 북남관계는 이제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파국상태로 치닫게 됐다”며 “그 결과는 동족을 모해하고 대결의 대상으로 삼았던 배신자들이 전적으로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신문은 계속해서 북한이 지난 6월 일부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이유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것을 비롯한 일련의 사건을 나열한 뒤 남측의 처신에 따라 행동을 정할 것이라고 했던 북한의 입장을 환기했다.

또 “지금과 같은 예민한 때에 강행되는 미남 합동군사연습은 기필코 조선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키며 잠자는 범을 건드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11일부터 사전연습 성격의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을 진행중인 한미는 오는 16일부터 28일까지 후반기 연합훈련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예년보다는 축소된 형태로 훈련을 실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heral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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