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농가 피해에 홈쇼핑서 잇단 상생마케팅

폭우 피해 농가 지원을 위해 공영쇼핑에서 판매하는 아오리사과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집중호우로 농가의 피해가 불거지자 홈쇼핑 업계가 피해 극복을 위한 상생마케팅을 잇달아 진행하고 있다.

홈앤쇼핑(대표 김옥찬)은 농협과 함께 농산물 상생마케팅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복숭아 생산 농가들의 피해 극복에 주력하고 있다.

충청북도와 경기도가 주산지인 복숭아는 올해 봄에는 저온으로 인해 제 때 열매가 열리지 않고, 출하 시기에 채 익지 않아 농민들의 애를 태웠던 품목이다. 여기에 최근 비 피해까지 더해져 생산 농가들이 어려움에 직면한 상황.

홈앤쇼핑은 지난 13일부터 전국 주요 농협하나로마트에서 복숭아 마케팅 지원과 홍보를 진행중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소비자들이 복숭아 4.5kg 분량 한 상자를 구입할 때마다 2000원씩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총 5만 상자 한정 판매를 목표로, 물량소진 시까지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영쇼핑도 오는 17일 수해지역 농가돕기 특별 생방송을 긴급 편성하고, 경북 청송 지역의 햇 아오리 사과를 판매한다.

초록색 과육에 새콤한 맛이 일품인 아오리 품종은 한여름인 8월에만 먹을 수 있는 과일이지만, 최근 지속되는 장마로 인해 일조량이 감소해 재배가 어려운 실정이다. 공영쇼핑은 농가의 고충을 감안, 중간 이윤을 남기지 않고 방송을 편성해 이를 판매하기로 했다.

햇 아오리 보조개 사과는 오는 17일 오후 10시45분에 방송된다. 긴 장마로 인해 겉모습은 상품가치가 다소 떨어지지만 11브릭스 이상의 당도를 지닌 사과들로 엄선했다. 공영쇼핑은 3kg분량을 총 5000세트 준비했다.

공영쇼핑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충북 음성과 충주의 복숭아 농가에는 배송지연에 따른 불이익을 면제해주고, 경북 의성이나 상주 등 수해로 피래를 입은 농가들에도 수수료 인하 등의 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공영쇼핑 관계자는 “장기간 장마와 수해로 큰 피해를 입은 농가의 고통을 덜어드리고자 긴급 방송을 준비했다”며 “공영쇼핑은 앞으로도 TV홈쇼핑사 중 유일한 공공기관으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상생하는 공적 책무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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