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파 파묘법’ 두고 이수진 “임기내 처리” vs 이언주 “패륜”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이언주 전 미래통합당 의원. [이수진 의원 페이스북 캡처,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더불어민주당이 친일 인사로 분류된 인물이 국립묘지에 안치될 경우 ‘파묘’ 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 하자, 이언주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패륜”이라며 발끈하고 나섰다.

민주당이 13일 개최한 ‘상훈법·국립묘지법 개정을 위한 공청회’에서 이수진 의원은 “친일잔재를 청산하는 일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출발점”이라며 “일제에 대항해 싸운 민족주의자와 일제에 부역한 반민족주의자가 모두 국가를 위해 희생한 인물로 추앙받는 무원칙과 혼돈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도 “상훈법과 국립묘지법의 개정은 정의를 바로 세우고,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유공자분들께 합당한 예우를 갖추는 일”이라면서 “현충원 바로 세우기는 21대 국회에 주어진 역사적 책무다. 개정안을 임기 내 통과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창일 전 민주당 의원도 공청회를 통해 “(백 전 장군의 현충원 안장은) 헌법 가치에 대한 모독이고 민족 정체성에 혼란을 일으키는 사태”라며 “40%가 반대할지 모르지만, 정의를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라고 ‘파묘법’을 지지했다.

한편 이언주 의원은 여권의 ‘파묘법’ 처리 움직임에 대해 페이스북을 통해 “이 나라가 도대체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이냐”며 “패륜”이라고 거세게 비난했다.

이 전 의원은 “아무리 반체제 성향의 주사파 집단이라지만 설마했는데 이렇게까지 자유대한민국 수호자를 욕먹이고 국민들 마음에 대못을 박아야겠는가”라며 “그대들의 조국은 ‘자유’ 대한민국이 아니었던 것이냐”고 몰아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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