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인도, 향후 세계경제 성장 주도할 것”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EPA]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인도가 앞으로 세계 경제 성장을 주도할 것이란 한국은행의 전망이 나왔다.

한은은 16일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를 통해 “인도경제는 단기적으로는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인구증가와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따른 반사이익을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며 세계경제 성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한은은 “단기적으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성장세 둔화가 불가피하고 회복속도도 더딜 것으로 예상되나 중장기 성장전망은 양호하다”며 “인도는 지속적인 인구증가로 내수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대체 생산기지로서 역할이 확대되면서 주요 기관들은 향후 10년 내 세계 3위 경제대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인도는 취업자수가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고용 시장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경기 침체로 은행 및 비은해으이 구조조정이 지연되면서 경제 회복의 제약 요건이 되고 있다.

그러나 한은은 “인도 인구는 지속적으로 늘어나 2027년 중국을 추월, 세계 1위 인구 대국으로 부상할 전망”이라며 “인도 정부의 제조업 육성 노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미·중 갈등 및 코로나19로 촉발된 글로벌 공급망 구조변화 움직임에 따라 미국을 중심으로 인도로의 생산기지 이전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인도는 1991년 경제개혁 이후 견실한 성장을 지속, 경제규모가 전세계 5위로 부상했다.

gil@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