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물가 석달만에 다시 하락

서울의 한 대형마트 수입 코너.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시차를 두고 국내 소비자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수입물가가 석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물가 상승세도 주춤하는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7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9% 하락했다. 2개월 연속 상승 후 하락이다.

전년동월대비로는 9.0%나 떨어져 여섯 달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한은은 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 화확제품 등을 중심으로 가격이 내렸다고 설명했다.

원재료는 광산품이 내려 전월대비 1.9% 떨어졌고,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 제품이 올랐으나 화학제품이 내려 전월대비 0.8% 하락했다.

7월 수출 물가도 전월대비 0.4% 올라 이 역시 3개월 만에 하락 전환됐다.

전년동월대비로는 5.8% 떨어져 14개월 연속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올랐으나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가 내린 영향을 받았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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