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發 확진자 폭증…우리제일 33명·사랑제일 40명 추가확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우리제일교회에 14일 오후 밀접집회 제한 행정명령서가 붙어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중심으로 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무더기로 쏟아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5일 낮 12시 기준으로 우리제일교회 교인과 이들의 접촉자 401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벌인 결과 33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10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33명 중 교인이 32명, 지인이 1명이다.

방대본은 역학조사 결과 예배 중 성가대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이들이 예배 후 함께 식사한 것을 감염 위험요인으로 꼽았다. 또 평일 '심방'(가정방문 예배)을 진행한 것도 감염을 확산시킨 행위로 추정하고 있다.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서도 접촉자 조사 중 4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59명이 됐다.

방대본은 이 교회의 지난 9일 예배 때 우천으로 인해 신도들 간의 거리가 1m 이내로 매우 가까웠고, 이 상태로 찬송가를 부른 것이 코로나19 확산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앞서 집단감염이 확인된 경기 고양시 기쁨153교회와 관련해서도 격리 중인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이 교회 교인과 가족, 지인, 직장 관련자를 포함해 26명으로 늘었다.

경기 고양시 반석교회와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중 남대문 상가 방문자 1명과 자가격리 중인 어린이집 원아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36명이 됐다.

이 밖에 서울 양천구 되새김 교회와 관련해서도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교인 2명과 교인의 지인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총 4명의 환자가 나왔다. 이 교회는 소규모 교회인데 교인간 어깨를 맞댈 정도로 좁은 공간에서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예배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명달리마을회관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15일 오후 주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

다른 일반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했다.

경기 양평군 마을행사 참석자 전원(61명)에 대해 검사 결과 31명이 확진됐다. 마을 공동체 단위의 첫 집단감염 사례다.

방역당국은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좁은 공간에서 단체로 식사를 한 것을 위험요인으로 보고 있다.

유명 패스트푸드 체인인 '롯데리아' 집단감염 사례의 경우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6명으로 늘었다.

지난 8일 확진자가 방문한 스타벅스 파주야당역점과 사례에선 방문객 검사 결과 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자세한 감염경로와 접촉자를 조사 중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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