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교회·시 소속 기간제 근로자’ 확진자 9명 발생

처인구보건소 전경.

[헤럴드경제(용인)=지현우 기자] 용인시는 15일 전날밤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3명은 기흥구 보정동 우리제일교회 관련이며 2명은 서울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이다. 나머지 4명은 시 소속 기간제근로자다.

■기흥구 보정동 우리제일교회 관련 3명

기흥구 보정동 우리제일교회와 관련 이날 오전 9시 기준 3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날까지 이 교회 관련 총 55명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발생한 우리제일교회 확진환자 3명의 현황은 다음과 같다. 용인-202 확진자는 50대 여성으로 기흥구 신갈동 신미주아파트 거주, 용인-201 확진자는 10대 여성으로 기흥구 강남마을 8단지에 거주한다. 용인-202 확진자는 70대 여성으로 기흥구 보정동 성호샤인힐즈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시는 이 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집단 발생함에 따라 지난 2~9일 이 교회에서 예배를 본 600여명을 전수 검사하고 있다.

■서울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2명

서울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 처인구에서 2명의 시민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용인-198 확진자는 40대 남성이며 처인구 역북동 우미린아파트에 거주, 용인-199 확진자는 30대 여성으로 처인구 역북동 우미린아파트에 거주한다.

이들은 앞서 이 교회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지난 14일 처인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 소속 기간제근로자 4명

시 소속 기간제근로자 4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추가됐다. 이들은 주로 외부에서 순찰 등 업무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인-194 확진자는 60대 남성이며 수지구 죽전동 금강아파트 거주, 용인-195 확진자는 60대 남성으로 기흥구 동백동 백현마을 주공 9단지에 거주한다.

용인-196 확진자는 70대 남성으로 기흥구 중동 서해그랑블 2차 거주, 용인-197 확진자는 70대 남성으로 처인구 김량장동 진흥아파트에 거주하고있다. 이 가운데 용인-194번 확진자는 지난 11~12일 피로감으로 휴무한 뒤 지난 13일 현장에 투입했다. 14일 다시 휴무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4일 공동작업을 했던 나머지 3명도 발열증세가 있어 처인구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3명에 대한 재검사가 필요하다는 보건소의 판단에 따라 전날 194번은 기흥구 신갈동 강남병원에서, 3명은 처인구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시는 이들 9명의 국가지정격리병상을 요청한 상태로 이들을 병원으로 이송한 후 자택 내외부를 방역소독하고 추가 검사자를 선별해 검체를 채취할 방침이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용인시 확진자는 관내등록 202명, 관외등록 22명 등 224명이 됐다.

deck91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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