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17일 만에 일정 재개…김광현·류현진은 17일 ‘동반출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17일 만에 일정을 재개한다. 개점휴업 중이던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은 첫 등판 후 24일 만인 오는 17일(현지시간) 선발출격이 예고됐다. 이날 류현진(33·토론토)도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등판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의 공식 사이트 엠엘비닷컴(MLB.com)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는 15일 개런티드 레이트필드에서 열리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더블헤더를 시작으로 중단된 경기 일정을 재개한다. 지난달 29일 타킷 필드에서 치러진 미네소타 트윈스 원정경기 이후 17일 만이며 8월 들어 첫 경기다.

세인트루이스는 팀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개막 후 5경기 만 치른 채 이후 일정을 중단한 상태였다. 14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는 선수 10명과 관계자 8명 포함 총 18명으로 전날 코치 1명이 추가됐지만 최근 선수단과 접촉한 적이 없어 이번 재개에는 영향을 주지 않게 됐다.

잔여일정도 대폭 수정됐다. 우선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세인트루이스의 올 시즌 경기수를 다른 팀들처럼 60경기가 아닌 58경기로 축소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최대 11차례 더블헤더를 펼치는 등 강행군이 불가피해졌다. 15일부터 19일까지 5일 동안 시카고에 머무르며 화이트삭스와 3게임, 컵스와 5게임 등 8게임을 치르며 그 가운데 15,17,19일 하루 건너 한번씩 더블헤더를 소화해야 하는 강행군이다.

최근 선발로 보직이 전환된 김광현의 등판일정은 17일 시카고 컵스와 치르는 리글리필드 더블헤더 1차전으로 예정됐다.

예정대로 등판하면 김광현은 지난달 24일 시즌 개막전에 등판, 세이브를 수확한 뒤 24일 만에 다시 빅리그 마운드에 오르게 된다.

선발 등판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즌 개막에 앞서 마무리 투수로 낙점됐던 김광현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팀 선발진 운영에 변수가 생기자 최근 선발로 전환됐다. 당초 지난 11일 첫 선발등판이 예고됐으나 팀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해 무산된 바 있다.

세인트루이스 선수들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항공기나 버스 대신 14일 렌터카 40여대를 동원해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개별적으로 자동차를 배정,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를 출발해 300여마일(약 480km) 거리를 달려 일리노이주 시카고로 이동했다.

한편, 17일에는 류현진 역시 볼티모어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설 계획이라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동반 출격이 성사될 전망이다. 아직 류현진의 등판일정이 공식적으로 확정되기 전이지만 일정 상 17일이 유력하다.(뉴스1)

세인트루이스, 17일 만에 일정 재개…김광현·류현진은 18일 '코리안데이' 유력
류현진(왼))과 김광현이 18일(한국시간) 같은날 메이저리그 선발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 AFP=뉴스1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