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서울 신규 확진자 80명 늘어…성북 사랑제일교회 4543명 검사받아야

14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입구에서 관계자들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시설 폐쇄 조치를 내렸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등 수도권 중심으로 산발적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5일 오후6시 기준 전일 0시 대비 80명으로 크게 늘었다.

서정협 서울시 권한대행은 15일 오후6시 30분에 긴급 브리핑을 열고, 16일 0시를 기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 조치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 날 오후6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1921명이다. 337명이 격리 중이다. 이 가운데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서울 확진자 수만 92명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 지침에 따라 노래방 등 밀접, 밀착, 밀집 고위험 시설은 집합금지명령에 들어간다. 서정협 권한 대행은 “상황이 악화되면 고위험시설 운영 중단도 고려한다”며 “50명 이상의 사적, 공적 집합 모임을 자제해달라. 가급적 타·시도 이동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확산세는 매우 심각한 것으로 파악된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서울 확진자만 92명인데, 교회 관계자가 신도들에게 “검사 받지 말라”고 안내하고 15일 도심 대규모 집회까지 참석하는 등 방역에 비협조적인 것으로 서울시는 판단하고 있다.

서 권한대행은 또한 “사랑제일교회 신도 4543명 모두는 가까운 보건소에서 검진받고 자가격리를 촉구한다”고 했다. 시가 파악한 바로 신도 가운데 2807명의 주소지를 확인한 결과 1672명이 서울이며, 경기 637명, 인천 115명, 그 외 385명은 충남 등 14개 시도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 대형은 “신도들에게 안전문자를 통해 검진 명령을 안내했다. 준수하지 않으면 200만원 이하의 벌금, 확진자 발생 시 구상권이 청구 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이어 “오는 30일까지 대면 모임, 음식제공, 단체식사 금지 등 방역수칙을 엄격히 지켜달라”고 덧붙였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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