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확진자, ‘의사 파업’ 여의도 집회도 갔다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정부 및 여당 규탄 관련 집회에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코로나 집단감염 확진자가 교회 방문 다음날에 여의도에서 열린 '의사궐기대회'에 사용된 음향장치를 설치하러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서울시, 성북구, 영등포구 등에 따르면 성북구 거주자인 A씨는 13일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뒤 14일 영등포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그는 이어 이날 오후 3시부터 다음날인 15일 새벽 3시께까지 여의도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주최 '4대악 의료정책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총파업 궐기대회'에서 무대 음향장치를 설치하고 관리했다. A씨는 무대용 음향장치 설치업체에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검사 결과는 15일에 양성으로 나왔다. A씨 모친도 확진돼 사랑제일교회 집단감염 환자로 분류됐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