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M]핫한 ETF 시장, 공격적 운용 ‘액티브 ETF’ 주목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글로벌 ETF((상장지수펀드, Exchange Traded Fund)) 시장에서 액티브 주식형 ETF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장을 쫓는 패시브형 ETF 수익률에 만족을 못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다.

패시브 ETF에서는 지수를 새로 만들어야 상장을 시킬 수 있고 지수 변경도 안된다는 제한이 있는 반면 액티브 ETF는 운용 전략을 자유롭게 할 수 있어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다.

세계 최대 ETF 시장인 미국에서는 올해 상반기 액티브 ETF로 순 유입된 자금이 확대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올해 7월부터 거래소가 주식형 액티브 ETF의 상장을 허용했다.

키움증권 김진영 글로벌 ETF 전략담당(Global ETF Strategist)은 "지난 10년 이상 패시브 형태가 주도해온 글로벌 ETF 시장에 최근 ‘주식형 액티브 ETF’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 지고 있다"며 "글로벌 ETF 시장의 약 3%에 불과하나, 액티브 ETF의 성장 잠재력 상존해 패시브 ETF 및 공모펀드 시장에 미칠 영향력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6월 말 미국에 상장된 2380여개 ETF 가운데 400여개가 액티브 ETF다. 운용자산(AUM) 기준으로 약 2.7%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미국 액티브 ETF 로 순 유입된 자금 약 205억 달러로, 신규 출시된 액티브 ETF 상품은 62개다.

액티브 ETF로의 자금 순 유입 규모 과 AUM은 꾸준히 증가하는 중이라는 분석이다. 딜로이트의 '자산관리조사(Asset Management Survey)'에 따르면 모든 응답자가 향후 3년 내 ‘액티브 ETF’의 도입 확대를 전망했다.

현재 미국 액티브 ETF 시장에서는 채권형이 우세하다. 미국 액티브 ETF 시장 내 채권형은 122개, 주식형은 155개가 상장돼 있다. 하지만 AUM 기준으로는 채권형이 905억 달러, 주식형이 190억 달러로 채권형 액티브 ETF의 시장 점유율 75%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액티비 ETF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다. 국내 액티브 ETF는 2017년 6월 최초 상장했다. 현재까지 출시된 ETF는 모두 채권형으로 총 10개에 불과하다.

거래소는 올해 7월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시행 세칙을 개정해 주식형 액티브 ETF 의 상장을 허용했다. 삼성과 미래자산이 인공지능(AI) 기반 액티브 ETF 출시를 앞둔 상황이다.

글로벌 ETF 시장은 금융위기 이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1990년 캐나다에서 최초의 ETF 가 상장된 후 현재 글로벌 ETF 시장은 AUM 6 조 달러에 이르며 빠른 성장세 지속하고 있다. 글로벌 ETF 시장에서 미국 ETF가 70% 이상 점유율(AUM 기준)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ETF의 총 운용 자산은 47조 2000억원 수준으로, ETF 수는 약 450개다. 전체 주식 시가총액 대비 ETF 시장 비중은 약 2.8%로, 미국 11.7%와 비교해 낮은 수준이다.

nic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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