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갑 광진구청장 “ 다중이용시설 9000여곳 이용자·종사자 마스크 안쓰면 고발”

김선갑 광진구청장이 16일 구청 상황실에서 주민 긴급 메시지를 녹화하고 있다. [광진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김선갑 서울 광진구청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17일 긴급 메시지를 발표했다.

코로나19 청정지역이던 광진구에선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최근 9일 사이 21명이 추가 감염돼 17일 0시 기준 누적 46명을 기록 중이다. 이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다섯번째로 적은 수다.

광진구재난안전대책본부가 급속히 증가한 원인을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16일 기준으로 확진자 가족 간 감염이 5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서울시 특정교회 관련 24%, 롯데리아를 포함한 소모임 19% 순으로 나타났다.

김 구청장은 “우리 구는 그동안 35만 구민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적극적인 참여정신으로 지역사회 감염제로와 서울시 자치구 중 인구수 대비 확진자 최소라는 자부심으로 구민의 안전을 지켜왔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 “최근 서울과 수도권에서 급증하는 코로나 확산을 차단하고자 기존 방역체계의 개선과 강화는 물론, 보다 강력한 행정조치를 추진하고자 한다”면서 “기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 조치를 더욱 강화하고, 이를 위반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고발조치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자 한다”고 방침을 알렸다.

앞서 구는 지난 7월 1일부터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 약 9000여 곳에 대해 이용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이를 위반하면 고발을 불사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구청장은 아울러 “코로나19 방역 기준에 따라 소규모로 운영되던 공공시설 프로그램운영을 당분간 긴급돌봄을 제외하고 전면 중단했다”고 밝혔다.

김 광진구청장은 “구민의 협조가 절실하게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구민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마스크 착용 의무화, 각종 시설 이용 시 전자출입명부 및 이용자 명부 작성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지금의 코로나19 방역체계에 대해서 비효율적인 면이 있다면 지적해 달라.광진구 방역체계에 틈새가 있다면 함께 지혜를 모아 그 빈틈을 메울 수 있는 제안을 해달라”고 주민의 관심을 호소했다.

김선갑 구청장의 코로나19 긴급 메시지는 구청 홈페이지와 공식 SNS(블로그, 페이스북) 및 소셜방송 공식채널(유튜브, 네이버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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