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타 2개에 고개 숙인 김시우…통산 3번째 PGA투어 우승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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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가 16일 윈덤챔피언십 마지막날 12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담담한 표정으로 그린을 벗어나고 있다.<PGATOUR.COM>

김시우(25·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64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벌타 2개에 고개를 숙였다.

김시우는 16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127야드)에서 막을 내린 윈덤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8언더파 262타 공동 3위를 마크했다.

2016년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던 김시우는 3라운드까지 2타 차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이 대회 통산 2번째 및 PGA투어 3승 달성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그러나 김시우는 4라운드 초반 2번의 벌타를 받으면서 미끄러졌고 결국 우승에 실패했다.

김시우는 2번홀(파4)에서 가까운 버디 퍼트를 놓쳤고 5번홀(파5)에서는 2번째 샷이 그린에 올라갔다가 경사로 인해 러프로 떨어졌다. 김시우는 5번홀에서도 파에 그쳤다.

5번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한 김시우는 6번홀(파4)에서 드라이버를 잡고 과감한 공략에 나섰다. 하지만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렸고 공은 수풀에 떨어졌다. 끝내 김시우는 공을 찾지 못하고 페널티를 받았다. 결국 더블보기로 홀아웃, 2타를 잃었다.

더블보기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인 8번홀(파4)에서 김시우는 다시 벌타를 받았다. 이번에는 김시우의 티샷이 코스 중간에 있는 워터 해저드에 빠졌다. 결국 김시우는 8번홀에서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선두 자리를 내주는 등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김시우는 이후 플레이에 집중했다. 9번홀(파4), 11번홀(파4), 12번홀(파3), 15번홀(파5) 등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으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그러나 17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범하면서 사실상 우승에서 멀어졌다.

비록 기대했던 우승은 아니었지만 김시우는 나름의 성과를 얻었다. 페덱스컵 랭킹 121위였던 김시우는 이번 대회를 통해 82위로 올라서게 됐다. 이로써 김시우는 상위 125명이 경쟁하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 출전을 확정했다. 노던 트러스트에서 활약에 따라 상위 70명이 나서는 BMW 챔피언십 출전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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