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교인 감염률 25%…모든 교인 찾는데 어려움”

16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번지고 있는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에게 적극적인 진담검사 참여를 재차 요청했다. 사랑제일교회 4명 중 1명꼴로 양성 판정을 받고 있는 만큼 교인들의 검사 참여가 무엇보다 시급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어제까지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800여명을 검사한 결과 200여명이 확진됐다”면서 “약 25%에 달하는 높은 양성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 1차장은 교회 측이 제출한 명단이 부정확해 모든 교인을 찾고 격리 조치를 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정부가 최선을 다해 역학조사와 검사, 격리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나 사랑제일교회와 교인들의 보다 적극적인 협조가 요청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1차장은 사랑제일교회 교인에게 무조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내린다 등의 거짓 뉴스 등에 대한 국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방역당국의 검사 결과는 조작이 불가능하며 누구도 차별할 수 없다”면서 “교인들의 비협조는 여러분들의 생명도 위험하게 하고 가족과 지역 공동체를 위험에 빠트린다는 점을 유념해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역학조사와 격리통보, 진단검사 실시 등 필수방역 조치에 불응하거나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고발 등의 엄정 대응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이날 오후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담임목사를 자가격리를 위반하고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감염병예방법 위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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