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강원 원주·충남 공주 등 지역 확산

서울시가 15일 브리핑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방문자 4천53명에게 진단검사 이행을 명령했다. 시는 즉각대응반을 출동시키고 성북구보건소와 역학조사·접촉자 조사를 실시 중이다. 사진은 이날 사랑제일교회 관할 성북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지역으로까지 퍼지고 있다.

17일 충남 공주시에 따르면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적이 있는 6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공주시 5번째, 충남도 213번째 확진이다. 이 여성은 서울 성북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무증상 상태로 공주시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그는 지난 13일 서울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도 원주에서도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한 시민의 감염이 17일 확인됐다. 도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9일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한 50대 여성이 7일이 지난 뒤인 16일 원주시보건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이 날 오후 11시45분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원주에서 누적 확진자는 28명, 강원도에선 83명으로 늘었다.

각 지역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에 대한 지역 내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앞서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15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사랑제일교회 신도 가운데 2807명의 주소지를 확인한 결과 1672명이 서울이며, 경기 637명, 인천 115명, 그 외 385명은 충남 등 14개 시도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비 수도권 지역 신도가 많은 것을 확인한 바 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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