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바이든 이길 확률 28%…재선 시도 가능”

[파이브서티에이트(538)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경쟁후보인 민주당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물리칠 확률은 28%라는 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 수치상으론 트럼프 대통령의 패배는 기정사실화한 것 같지만, 2016년 대선 때처럼 그가 여론조사 숫자를 비웃으며 승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온다.

16일(현지시간) ABC방송에 따르면 여론조사 업체 ‘파이브서티에이트(538)’의 설립자 네이트 실버는 이 방송사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 이같이 밝혔다.

이 업체의 전국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8.7%포인트 가량 우위를 점하고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의 안정적인 우세가 이어지고 있다.

[파이브서티에이트(538) 홈페이지 캡처]

이 업체의 지난주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확률은 29%였다. 업체는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당시 후보가 이길 확률을 29%로 내놓은 바 있다. 어떤 조사 결과보다 높은 수치였다고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전했다.

네이트 실버는 방송에서 “2016년과 상황이 같지 않다”며 “올해는 트럼프가 조 바이든에 근접하지 않고 있다. 대신 그(트럼프)가 여전히 따라잡을 시간이 많다는 게 관건”이라고 했다.

실버의 모델은 트럼프가 선거인단 투표에서 이길 확률을 10%로 봤다. 2016년과 같다.

실버는 “11월에 경제가 어떻게 될 것이냐와 같은 코로나19와 연관된 불확실성이 선거를 매우 예측하기 어렵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모델이나 누군가가 무슨 일이 일어날지 확신을 갖기엔 너무 이르다”며 “트럼프는 분명히 재선을 시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hongi@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