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카페 이용 시 방역수칙 더 철저히 지켜주세요”

[헤럴드경제(수원)=지현우 기자] 카페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음식이나 음료를 섭취할 때를 제외하고 카페 입장부터 주문, 이동, 음식 섭취 전·후에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수원시는 중앙사고수습본부의 ‘카페 방역지침’을 지역 내 카페 등 휴게음식점에 홍보하고 자율방역 체크리스트를 순차적으로 배부해 나가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카페에서 집단감염사례가 발생하는 등 카페의 감염전파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해 기존 음식점과 함께 활용했던 방역지침에서 카페를 분리한 별도 수칙을 마련해 지난 6일부터 시행했다.

수원시가 카페를 방문해 종사자에게 ‘카페 방역지침’을 안내하고 있고 있다. [수원시 제공]

방역관리 강화를 위한 카페 방역수칙은 이용자가 카페를 입장할 때부터 주문 대기, 이동, 대화할 때를 포함해 음식을 섭취하기 전과 후 등에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구체화한 것이 주안점이다. 회의 등 단체 손님 경우 시간 예약제 등을 실시한다. 포장 주문 등 머무르는 시간을 최소화해 야외탁자 이용이나 지그재그로 앉기 등 카페 내에서 지켜야 할 생활 속 거리두기 내용이 추가됐다.

수원시는 개정된 카페 방역수칙을 수원시 내 카페 등 휴게음식점 1300여 곳에 알리고자 휴게음식업중앙회 수원시지부에 안내 공문을 보냈다. 이날부터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들과 함께 카페를 직접 방문해 방역수칙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각 카페에 ‘방역수칙 자율점검 체크리스트’를 제작·배부해 카페 매장 관리자와 종사자가 점검해야 하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해 방역수칙 준수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카페에서는 자체 점검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강화된 카페 방역수칙을 안내하고 카페 이용 시민들은 이를 잘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deck91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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