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선전매체, 한미연합훈련에 불편 심기 표출 “남한서도 반대 움직임”

지난 14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사회대개혁 지식네트워크가 시국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연합훈련 중단과 남북합의사항 이행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북한 선전매체는 18~28일 예정인 한미연합훈련을 하루 앞둔 17일 남한을 비난하며 훈련 중단을 촉구했다.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이날 '전쟁위기 불러올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하라!' 제목의 기사에서 남한 내에서도 훈련 반대 움직임이 거세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국민주권연대,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등 일부 시민사회단체들이 최근 연달아 기자회견을 열어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실시되고 한반도 무기 반입이 계속된다면 전쟁 위기가 올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고 소개했다.

이들이 한미워킹그룹 해체와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도 요구했다고 전했다.

아직 조선중앙통신이나 노동신문 등 북한 관영매체 차원의 공식입장 발표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대신 대외용 선전매체가 남한 상황을 인용하며 우회적으로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13일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역시 '조선(북한)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키는 미남합동군사연습' 제목의 기사로 이번 훈련이 '8월 전쟁위기설'을 고조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한미는 오는 18일부터 28일까지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CCPT)을 실시할 예정이다. 원래 16일부터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군 내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미군이 코로나19 관련 보건조치를 강화하면서 훈련 시작일이 18일로 미뤄졌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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