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전면 등교 차질 불가피…학교 현장에서 긴장의 끈 잡아달라”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한국판 뉴딜 10대 과제 중 하나인 '그린 스마트스쿨' 현장인 서울 중구 창덕여중을 방문, 일일학생으로 스마트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한국판 뉴딜’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학교 현장을 찾아 최근 재확산 중인 코로나19에 우려를 나타내며 “조속한 전면 등교를 목표했지만, 차질이 불가피해졌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8일 오전 서울 중구 창덕여자중학교에서 열린 시도 교육감 간담회에서 “최근 수도권 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다. 우리의 방역 성패를 가늠하는 중대한 고비를 맞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등교 지연과 관련해 “조속한 전면 등교가 우리의 목표였지만, 지역이나 상황에 따라 그 목표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며 “학교 현장에서 다시 한번 긴장의 끈을 다잡아 주셔야겠다. 2학기를 맞아 준비와 점검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새 학기, 새 교육을 위해 할 일 많을 텐데 수해 복구와 코로나 재확산 방지 역할까지 더해져 참으로 미안한 마음”이라고 교육감들에게 당부한 문 대통령은 “안전한 학교를 위해 정부가 더 세심하게 살피겠다. 우리에게 닥친 위기를 함께 극복해가자”고 덧붙였다.

또 오는 2025년까지 18조5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후화된 학교 건물 2835동에 태양광 패널과 에코 쿨루프 등을 설치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디지털+친환경 기반의 미래형 학교공간 구축 사업’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후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그린 스마트 스쿨’ 추진 계획을 보고했고, 각 교육감도 지역 내 에너지자립학교 현황 등을 소개하며 학교 건물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 등의 성과를 발표했다.

간담회에 앞서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의 세 번째 현장 행보로 ‘그린 스마트 스쿨’을 방문해 직접 수학과 과학 수업에 참관하며 디지털 교과서 등의 활용을 체험했다. 특히 수학 교육용 소프트웨어인 ‘알지오메스’를 활용한 첨단 수업을 직접 체험한 문 대통령은 수업 중 ‘미래에 대해 제일 궁금한 것’을 묻는 교사의 질문에 직접 “제일 현안인 미래의 부동산에 대해(알고 싶다)”고 답해 웃음을 유도하기도 했다.

청와대는 이번 문 대통령의 방문에 대해 “새로운 미래를 위한 핵심적인 투자이자 국민의 삶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교육분야에서 한국판 뉴딜을 추진해 국가 백년지대계인 교육 전반의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추진하겠다는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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