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암사역 출구 등 6곳에 ‘생명사랑 그림자 조명’ 설치

명일동 윈터근린공원 입구 보도 위에 표출된 생명사랑 그림자조명. [강동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등 6곳에 ‘생명사랑 그림자 조명’을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우울증을 호소하는 주민이 늘어 자칫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질까 우려해서다.

그림자 조명은 빔 프로젝터와 유사한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을 활용해 그래픽 문구나 이미지를 벽이나 바닥에 비추는 장치다. 특히 이번에 설치한 조명은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이용해 친환경적으로 전원을 공급한다.

조명 문구는 ‘삶이 있는 한 희망은 있습니다’, ‘힘드신가요?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등 2가지다. 필요할 때 언제든지 도움을 청할 수 있도록 24시간 자살예방 상담전화(☎1393) 안내 문구도 함께 담았다.

설치 장소는 일자산 등산로 입구, 천호동 공원 인근, 암사역 1번 출구, 굽은다리역 1번 출구, 강동역 4번 출구, 명일동 윈터근린공원 입구 등 6곳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자살은 개인 차원을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가야 할 문제다. 일상에서 만나는 그림자 조명을 통해 생명존중 인식을 확산하고 자살예방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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