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하원 과반을 위해서라면…마이클 블룸버그 6천만달러 쾌척

[로이터]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억만장자인 마이클 블룸버그(사진) 전 뉴욕시장이 오는 11월 선거에서 민주당의 하원 과반 확보를 위해 6000만달러(약 710억원)를 쏟아부을 거라고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였다. 그의 자금은 2018년 선거 때 그가 도움을 줬던 민주당 초선 의원 중 일부의 디지털·TV 광고 비용으로 쓰일 예정이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이미 1000만달러 이상을 민주당 특별정치활동위원회(슈퍼팩)에 냈다.

그는 2018년 중간선거 때도 민주당 하원 후보들에게 8000만달러를 쾌척했다. 당시 공화당을 장악한 하원을 민주당이 접수토록 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이 지원한 24명의 민주당 후보 가운데 21명이 선거에서 승리했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블룸버그 전 시장에 대해 “그는 2년 전 우리의 성공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며 “우리는 그가 하원에서 민주당의 다수를 보호하고 확대하기 위해 투쟁을 계속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 가운데 하나다.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선 광고비로만 5억6000만달러를 지출했다. 그러나 14개 주에서 단 한 곳도 1위를 차지하지 못하고 경선 포기를 선언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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