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엑스, 미국 EAT사와 음식물 쓰레기 분해해 수소 생산 테스트 돌입

EAT 수소생산 프로토타입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바이오엑스가 미국의 Electro-Active Technologies(이하 EAT)와 공식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바이오엑스는 EAT의 지분 14.7%와 국내 독점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올해 안에 EAT에서 개발한 기술 장치의 프로토타입을 국내로 들여와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하고, 사업모델 개발과 협력기관 섭외 등 구체적인 사업 기반 마련에 들어가게 된다.

EAT는 미생물 전기분해(Microbial Electrolysis)를 활용, 음식물 쓰레기로 수소를 만드는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이 같은 기술은 미국 에너지부 산하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에서 지난 2008년부터 개발이 시작됐다. 지난 2017년 8월에는 기술이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고, 공동 기술 창시자인 아비짓 보롤레(Dr. Abhijeet Borole) 박사와 알렉스 루이스 박사(Dr. Alex Lewis)에 의해 오크리지 연구소에서 기술 독점 라이선스를 받아 EAT가 만들어졌다.

음식물 쓰레기를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려면 미생물전기분해 전지의 크기를 최소 2L까지 키워야 한다. EAT는 2년전 프로토타입인 16ml로 성공했고, 이어 80ml, 450ml에 이어 올해 상반기 900ml까지 개발을 완료했다. 올해 12월께는 2L 크기의 미생물전기분해 전지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수소 생산에 필요한 주변 부품들도 9개월여간 개발해 완료된 상황. 올해 말 2L크기 전지 개발이 완료되면 국내에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하고, 내년 말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 상용화를 목표로 할 계획이다.

이호준 바이오엑스 대표는 “EAT의 기술은 한국이 수소 강국으로 가기 위해 꼭 필요한 기술”이라며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기술개발 일정이 늦어지지 않게 몰두한 미국 EAT 팀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엑스는 지분 43%를 취득한 바 있는 코스닥 상장사 UCI(유씨아이)의 관계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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