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현준 삼성리서치 소장 “코로나19 보안 큰 도전…회사 성패 좌우”

승현준 삼성리서치 소장 [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 천예선 기자] 승현준(사진) 삼성리서치 소장(사장)이 18일 개최된 ‘삼성보안기술포럼(SSTF)’에서 “코로나19로 개인정보 보호가 큰 도전을 맞고 있다”며 “세계 최고 제품과 서비스를 위해 보안과 프라이버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6월 삼성전자 통합연구조직인 삼성리서치 사령탑에 오른 승 소장이 공식 행사에 참석해 발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보안기술포럼은 삼성전자가 보안 기술 분야의 소프트웨어 저변 확대와 인재 양성을 위해 2017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행사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승 소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오늘날 IT 시스템은 거대하지만 공격에 매우 취약하다”며 “이제 보안은 한 회사의 성공과 실패를 좌지우지 할 정도로 중요하게 자리잡고 있어 보안 위협에 대한 방어는 항상 준비되어야 한다”며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해마다 온라인에 의존하는 생활 방식은 더욱 확대되고 코로나19로 인해 이러한 변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디지털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는 앞으로 더 크고 중요한 도전을 맞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는 세계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현재 당면하고 있는 보안 이슈를 해결하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승 소장은 삼성전자가 단지 기술적 연구뿐만 아니라, 윤리와 인간의 권리, 사회적 이상까지 고려하면서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프라이버시를 다시 생각하다(Time to Rethink Privacy)’라는 주제로 열린 삼성보안기술포럼이 보안의 의미와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보안기술포럼의 기조 연설에는 삼성리서치 보안 기술 분야를 총괄하는 시큐리티팀 황용호 팀장(상무)과 무선사업부 시큐리티팀 안길준 팀장(전무), 세계적인 보안 전문가인 미국 퍼듀대학교 엘리사 버티노(Elisa Bertino) 교수,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니콜라스 페이퍼낫 교수, 미국 오리건 주립대학교 장영진 교수 등이 나섰다.

황용호 상무와 안길준 전무는 '안전한 사용자 경험을 위한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라는 주제로 기조 연설을 진행했다.

엘리사 버티노 교수는‘빅데이터, 머신러닝, IoT 및 5G 시대의 프라이버시’라는 주제로, 5G 네트워크 환경에서의 해킹 공격과 방법에 대해 강연했다.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해킹대회인 ‘데프콘(DEFCON)’ 우승자이자 미국 오리건 주립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장영진 교수는 ‘클라우드 실행시 데이터 보호에 취약한 점을 보완하고 안전하게 아웃소싱하는 실용적인 솔루션’을 소개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삼성리서치 연구진들이 최근 진행 중인 보안 기술 연구와 삼성 제품에 적용된 보안 기능 등도 소개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