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H형강 KS인증 확대”…현대제철, 수혜 예상

내달 5일까지 업계 의견 수렴
대형 H형강 수입산 대체 기대

정부가 내달 5일까지 H형강 국내표준(KS)인증 확대와 관련해 의견 수렴을 마치고 늦어도 올해 안에 시행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의 경쟁력 강화가 예상된다.

18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국가기술표준원은 대형 H형강 30종 KS인증 확대와 관련해 오는 9월 5일까지 관련업계와 대국민 의견을 수렴한 뒤 기술심의위원회에서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이번에 논의된 H형강 30종이 KS인증을 획득하면 건설용 강재의 다양성 제고와 대형규격 수입산 H형강에 대해 수입 대체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건설현장에서 KS규격 외 대형 규격을 사용해야 할 경우에는 후판을 잘라서 이어 붙인 용접조립 H형강(BH)을 사용해야 한다. BH형강은 열간압연 H형강에 비해 다양한 규격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제조비가 더 들고 납품 기간이 추가로 소요된다. 또한, KS인증을 받은 82종의 이외의 제품을 사용할 경우에는 별도의 성능 품질 인증 과정이 필요하다.

현대제철은 이러한 고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확대된 규격인 RH+형강 94종의 시장공급 및 대형규격 30종의 KS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KS인증이 확대되면 기존 BH형강, 수입산 H형강과 더불어 국내산 대형 H형강까지 건설업계의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최적화 설계, 공사비 절감, 효율적 공간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KS인증이 확대되면 대형규격 H형강에 대해 수입 제품을 국내 제품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된다. 국내 H형강 KS인증은 지난 1962년 이후 82종으로 정체된 상태다. 반면, 미국은 289종, 유럽은 404종, 일본은 356종이다.

KS인증 규격이 확대돼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 전환시 중국, 베트남, 일본 등에서 수입되는 저가형 H형강에 대해 국내산으로 대체할 수 있다.

이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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