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집중 호우 피해액 5651억원 집계

순천시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황전면 용림마을에서 침수피해를 입은 농기계 수리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순천시 제공]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광주전남지역 집중호우 피해가 566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8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집중호우 피해액을 집계한 결과 광주지역이 1555억여원, 전남지역 피해액은 4096억원으로 두 지역을 합하면 5651억여원으로 파악됐다.

시군별로는 구례군이 190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담양군 734억원, 곡성군 403억원, 장성군 352억원, 화순군 194억원, 나주시 140억원 등이다.

정부는 앞서 침수피해가 큰 구례, 곡성, 담양, 화순, 나주, 함평, 영광, 장성군 등 8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으며, 섬진강변 순천시 황전면과 광양시 다압면 지역을 추가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남 피해액은 공공시설 4045억원, 사유시설 51억원 등 409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는데, 논 6810㏊, 밭 360㏊ 등 농경지 7956㏊가 침수피해를 입었거나 낙과, 유실 등의 피해를 봤다. 광주는 공공시설 626건에 532억여원, 사유시설 6652건 등 1555억여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시 관계자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주민, 자원봉사자, 군 장병, 공직자 등이 합심해 복구에 최선을 다해 점차 예전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고 전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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