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고객 ‘윈윈’ 위한 투자상품 발굴해야”

“금융회사만 돈 버는 게 투자은행(IB)이 아니다. 고객에게 유망한 투자기회를 제공해 회사와 함께 고객이 윈-윈할 수 있어야 한다”

BNK금융그룹 CIB센터를 이끌고 있는 김두우(사진) BNK투자증권 부사장은 최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IB 역량을 강화해야하는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금융권에서 문제가 되는 사모펀드들도 IB적 측면에서 접근했다면 상당수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성과에 대해 자신있는 것만 팔아야하고 이를 위해선 IB 차원에서 좋은 상품을 고르고,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IB분야 조직을 강화해 판매하는 모든 계약을 면밀히 살펴보고 분석하는 헤드쿼터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WM의 조직 DNA는 세일즈지만, IB는 분석이어서 일단 상품을 뜯어본다”며 “결국 본부가 상품을 분석할 수 있는 조직으로 변모해야 하고, 무조건 딜은 ‘샅샅히 뜯어본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궁극적으로는 WM에 공급하는 상품들의 상당부분을 IB에서 발굴한 딜로 채워야 한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직접 발굴한 딜이 가장 잘 아는 딜’이라는 취지 때문이다.

김 부사장은 “CIB 조직 미션 중에 하나가 상품공급이다”며 “저금리 기조로 예금시대가 가고 있기 때문에 연 3~4%대 상품을 IB가 WM에 계속 공급해줘야 한다”고 했다.

BNK금융 CIB조직은 현재 집중하고 있는 부동산 시장을 넘어 인수합병 (M&A) 금융시장에 뛰어든다. 부동산 딜만을 가지고는 WM에 다양한 상품을 공급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코로나19로 생겨날 산업변화가 계기다.

김 부사장은 “코로나19 이후 산업구조가 재편될 가능성이 크고 그러면 인수 금융시장이 열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홍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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