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연기관·예술단체, 코로나19로 공연 중단…‘화전가’ 조기 폐막

화전가 [국립극단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국립극장 정동극장 등 국립공연기관과 국립예술단체가 다시 휴관에 들어간다. 교회, 카페발 코로나19 확산 여파다.

문화체육관광(이하 문체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가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후속 조치로 실내 국·공립시설 운영 중단을 결정, 19일부터 4개 국립공연기관과 7개 국립예술단체의 공연을 중단한다고 18일 밝혔다.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등 국립기관도 포합괸다.

4개 국립공연기관으로는 국립중앙극장, 국립국악원(서울 본원), 정동극장, 명동예술극장 등이 있고, 7개 국립예술단체에는 국립극단,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국립현대무용단, 국립합창단, 서울예술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해당된다.

이에 따라 국립극단은 지난 6일 개막한 연극 ‘화전가’를 19일 공연부터 전면 중단, 조기 폐막한다. 국립극단은 “19일 예매자부터 순차적으로 전액 환불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또한 차기 공연으로 준비 중이던 작품들도 예매 개시를 보류했다. 다음 달 3일부터 26일까지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동양극장 2020’, 9월 4일부터 27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SEWAT 스웨트: 땀, 힘겨운 노동’ 등 두 작품이다.

코리안심포니는 오는 19일 열 예정이었던 ‘넥스트 스테이지’ 공연을 내달 하순으로 연기했다. 이 무대에는 지휘자 박승유와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설 예정이다. 정동극장도 19일 예정돼있던 ‘양준모의 오페라 데이트’ 공연을 취소했다.

문체부는 “국립문화예술시설의 재개관과 국립예술단체의 공연 재개 시점은 서울·경기 지역의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보며 중대본과 협의해 결정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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