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이민자 후손’ 카스트로 “더 많은 히스패닉, 민주당 전대 연사로 나섰어야”

훌리안 카스트로 전 미국 주택도시개발 장관 [CNN]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섰다 중도 하차했던 훌리안 카스트로 전 미국 주택도시개발 장관이 민주당 전당대회 연사로 더 많은 라틴계 인사들이 나섰어야 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카스트로 전 장관은 18일(현지시간) CNN 방송 울프 블리처와의 인터뷰에서 “포용과 화합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라도 민주당 전당대회 연사로 더 많은 라틴계 인사들이 나섰어야 했다”고 말했다.

카스트로 전 장관은 민주당전국위원회(DNC)가 당초 총 35명의 온라인 전당대회 주요 일정 연설자 가운데 라틴계 연사가 3명에 불과하다는 점에 대한 당내 비판에 직면했었다고 했다. 이에 따라 DNC는 여배우이자 사회 활동가인 에바 롱고리아를 사회자로 세우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아버지를 잃은 크리스틴 우퀴자 등을 연사로 추가했다고 밝혔다.

카스트로 전 장관은 올해 11월 대선뿐만 아니라 미래를 위해서라도 민주당과 라틴계 사이에 접점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록 우리가 (히스패닉 내 지지에서 공화당을) 이기고 있지만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공동체와 민주당 사이의 연대를 공고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선거에서 민주당이 이기고 싶다면 35명의 연사 중 3명만을 라틴계로 배정하는 실수가 다신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카스트로 전 장관은 대통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그의 러닝메이트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은 모두 히스패닉 사회와 강력한 유대 관계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민주당은 (미국 내 각 인종들을 모두 포용하는) 빅텐트 정당”이라며 “DNC가 낮이라면 공화당전국위원회(RNC)는 밤과 같다”고 덧붙였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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