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생들에 ‘1대1 멘토링’ 도입…교육격차 해소 나선다

‘초등 기초학력 온앤온 집중교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서울 학생들에게 사범대생과 튜터, 퇴직교원 등을 활용한 ‘1대1 멘토링’ 프로그램이 운영돼, 개인별 맞춤형 학습이 지원된다. 또 교육 취약계층에게는 ‘멘토링 집중기간’을 운영해, 소규모 맞춤형 지원이 이뤄진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수도권의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 정책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등이 적용됨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육격차 해소 방안’을 19일 발표했다. 안전한 환경에서 수업 및 교육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학교를 지원하고 가정환경에 따른 교육격차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이다.

우선 초등학교에서는 원격학습관리 및 지원이 필요한 저학년 및 기초학력 지원대상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학습 튜터링을 제공하는 ‘초등 기초학력 두리샘’을 학교당 1~3명씩 지원한다. 올 9월부터 4개월 간 682명의 두리샘이 10명 이내의 학생을 맡아 총 6028명의 초등학생을 매칭해 온·오프라인으로 개인별 맞춤형 학습 멘토링을 실시한다. 두리샘은 ▷원격수업일에 학생의 출석체크 및 독려 ▷스마트기기 및 실시간 쌍방향 플랫폼 활용 지원 ▷원격수업 이수 현황 확인 및 이수 독려(전화·SNS 활용) ▷지원대상 학생의 학습·평가 관련 데이터 관리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중학교에서는 사범대학생이 온라인 교육에 취약한 학생의 학습관리와 출결 독려 등을 지원하는 ‘1대1 학습서포터’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사범대학생은 대면 또는 원격으로 원격수업을 위한 스마트기기 및 실시간 쌍방향 플랫폼 활용 안내, 출결이나 학습과제 수행 등을 1대1로 지원한다.

퇴직교원을 활용해서는 아직 한글이 익숙하지 않은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한글마중물 교육지원단’과 읽고 쓰고 셈하기가 느린 1학년 학생들의 기초학습 지도와 인성, 상담지로를 위한 ‘기초학력반 교육지원단’을 운영한다.

또 교육취약계층 학생에 대한 지원책으로는 올 9월부터 4개월 간 교육복지우선지원 거점학교와 지역교육복지센터에서 ‘촘촘한 멘토링 집중기간’을 집중 운영한다. 학습 결손이 우려되는 학생을 대상으로 사제멘토링을 지원하며, 대학생과 마을강사 등을 활용해 맞춤형 멘터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올 여름방학때 운영됐던 ‘초등 기초학력 온앤온 집중교실’을 2학기에도 연장 운영한다. 집중교실은 교사 및 학습부진전담강사가 방학기간을 이용해 소그룹으로 학생을 편성하고 협업을 통해 맞춤형으로 학생의 기초학력 지원을 위한 학습 및 피드백을 진행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조희연 교육감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이 더욱 급박해짐에 따라 원격수업은 앞으로도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로 인한 교육격차 해소라는 공적 책무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서울 학생 모두가 안전한 환경속에서 성장의 기회를 평등하게 보장받을 수 있도록 촘촘히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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