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같은 남자끼리 엉덩이 친 것” vs 정의당 “성추행 옹호, 한심”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외통위원장이 14일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정의당은 19일 뉴질랜드 성추행 사건에 대해 ‘오버’라고 언급한 더불어민주당의 송영길 외교통일위원장에 대해 “한심하기 그지없다”고 비판했다.

조혜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송 위원장의 무지한 그 말 자체가 ‘오버’라는 걸 정녕 모르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변인은 “상대가 이성이든 동성이든 성추행은 말 그대로 성추행”이라며 “상대가 원하지 않는 행위를 일방적으로 행한 폭력적인 행위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송 위원장은 문화적 차이를 운운한 그 자체가 성추행을 옹호한 행동이며 성폭력에 무감각한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한 것과 다를 바 없다는 사실을 깨닫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피해자는 국적을 가리지 않는 만큼 한국 정부는 성추행 혐의에 대해 적극 협조해야 함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덧붙였다.

앞서 송 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 “같은 남자끼리, 우리는 배도 한 번씩 툭치고 엉덩이 쳤다는 건데 친했다고 주장한다. 그때 당시 문제가 그 남성 입장에선 기분 나쁠 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뉴질랜드로 보내는 것 등은)오버라고 보여지고 총리의 대통령과 통화 속에서 이런 문제제기하는 것은 섣부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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