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카니발’ 대박 예감…‘AR 런칭쇼’에 15만명 몰렸다

카림 하비브 기아차 디자인센터장이 '신형 카니발' AR 런칭쇼에서 디자인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기아차 제공]

[헤럴드경제 정찬수 기자] 기아자동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온라인으로 열린 ‘4세대 신형 카니발’의 AR(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런칭쇼에 15만명 이상이 몰렸다. 국내 런칭쇼 기준 역대 최다 접속률로 ‘대표 패밀리카’의 입지를 굳히는 동시에 하반기 판매량 증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아자동차는 18일 기아차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자동차 사이트에서 진행한 신형 카니발 온라인 런칭쇼 ‘Carnival on AR’의 누적 접속자 수가 총 15만5000회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최대 동시 접속자 수는 3357회였다.

온라인 신차 발표회가 처음이 아니지만, AR 기술을 활용한 입체적인 구성이 높은 접속률로 이어졌다.

기아차에 따르면 당일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기록한 ‘신형 카니발’ 온라인 런칭쇼의 접속자 수는 6만4500회였다. 다음날 7시 기준 접속자 수는 2배가 넘는 15만5000회에 달했다.

이는 앞서 진행했던 기아차 쏘렌토가 기록한 당일 조회수(5만3000회)는 물론 현대차 싼타페의 누적 조회수(10만6371회)를 웃도는 수치다. 카니발의 최근 2년간 판매량(14만68대)보다도 높다.

차량의 이해를 돕는 런칭 영상은 AR을 만나 높은 완성도를 자랑했다. 기존 신차발표회를 현장 중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역동적인 연출을 통해 영상과 스튜디오를 넘나들며 카니발의 상품성과 라이프스타일을 현실감 있게 보여줬다.

SF 영화를 연상케 하는 언베일링 퍼포먼스에 이어 등장한 카림 하비브 기아차 디자인센터장은 “실용성과 더불어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수납공간을 다양하게 적용해 편리하고 직관적인 카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신형 카니발'의 AR 런칭소는 영상과 스튜디오를 넘나드는 구성이 돋보였다. [기아차 제공]

상품 설명은 기아차 국내상품운영팀 김대환 책임이 맡았다. AR을 통해 투명 루프와 차량 내부를 투영한 영상에 이어 HAD(고속도로주행보조), BCA(후측방충돌방지보조), SEA(안전하차보조) 등 안전사양을 다양한 시점과 실차 시연으로 소개했다.

‘신형 카니발’의 높은 접속률은 기아차가 앞서 선보인 차량 소개 애플리케이션 ‘기아 Play AR’의 영향도 컸다. 누적 다운로드 11만을 돌파한 해당 앱을 통해 소비자는 직접 전시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차량 내·외관 디자인을 체험하고 핵심 특장점을 확인할 수 있다. ‘신형 카니발’ 출시와 함께 목록에 포함됐다.

6년 만에 선보인 완전변경 모델이라는 점에서 판매 증진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실제 ‘신형 카니발’은 지난달 사전계약 개시 하루 만에 2만3006대의 계약고를 올렸다. 지난 14일까지 계약 대수는 지난해 연간 판매량(6만3706대)의 절반 수준인 3만2000여 대였다.

기아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시대에 온라인 런칭쇼가 하나의 문화로 인식되면서 접속자 수와 반응이 점점 커지는 추세”라며 “특히 국내 최초로 AR 기술을 적용한 이번 카니발 런칭쇼가 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카니발'의 높은 접속률엔 기아차가 선보인 애플리케이션 ‘기아 Play AR’의 영향도 컸다. [기아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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