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지원연장 개별행동 마라”…손병두, 정책불만 금융권에 일침

“개별 금융회사들이 실물경제 지원에 소극적으로 행동하면, 경제 전체적으로는 경기하강을 유발할 수 있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코로나19 지원차원의 대출 연장과 이자상환 유예 등의 조치에 불만을 드러낸 금융권에 일침을 날렸다.

금융권에서는 최근 무조건적인 지원 연장은 대출 부실을 불러올 것이라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손 부위원장은 1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1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실물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금융권 전체가 지원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대출 만기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조치, 금융규제 유연화 방안 등의 한시조치의 연장 여부를 8월 내에 확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부위원장은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교훈은 금융회사의 개별적 행동이 경제의 취약성과 결합될 때 시스템 전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손 부위원장은 이와 함께 수도권의 코로나19 급격한 확산에 맞춰 철저한 방역조치를 취할 것을 주문했다.

콜센터 등 고위험 시설의 경우 인력분산을 통해 사업장 밀집도를 낮추고 주기적인 방역을 시행하는 등 기관별로 강화된 방역수칙을 준수할 것을 주문했다.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대한 신속한 금융지원도 당부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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