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전 대통령 “코로나19 팬데믹 속 트럼프 백악관, 혼란스런 폭풍”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진행된 민주당 전당대회 2일차 일정에 연사로 출연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실패를 질타하며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AP]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지지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실패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진행된 민주당 전당대회 2일차 일정에 연사로 출연해 “트럼프는 우리가 세계를 이끌고 있다 말하지만, 미국은 실업률이 3배 이상 오른 유일한 주요 경제 대국”이라며 “(코로나19 확산으로 힘든) 이런 때일수록 백악관은 지휘 센터가 되어야 하지만, 현실은 혼란이 가득한 폭풍의 중심”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막아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책임을 부정하고 책임을 (타인에게) 전가하려는 트럼프의 결심은 결코 변치 않을 것”이라며 “11월로 다가온 미 대선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직업 인터뷰인만큼 트럼프와의 계약을 갱신할지, 아니면 다른 더 나은 사람을 고용할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민주당과 지지자들이 합심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지지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책임을 전가하고 분열하는 사람을 선택해선 안된다”며 “현실적이고 일을 잘하며, 임무에 대해 집중하고 책임을 지는 사람인 조 바이든이 우리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부통령으로서 2009년 세계 금융 위기를 극복한 경험이 있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경험이 현재 미국이 처한 상황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점도 분명히 했다.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민주당 전당대회에선 클린턴 전 대통령을 비롯해 전직 대통령과 그의 가족들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지지 릴레이에 나섰다.

지미 카터(왼쪽) 전 미국 대통령과 전 영부인 로잘린 카터 여사도 18일(현지시간)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 음성으로 지지 연설에 나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AP]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과 전 영부인 로잘린 카터 여사는 음성만으로 민주당 전대 연사로 참가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부통령은 미국 역사를 돌아봤을 때 지금 이순간 미국 대통령으로서 가장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수십년동안 (조 바이든은) 헌신적인 나의 친구였다”며 “바이든은 우리를 하나로 묶어 미국의 위대함을 회복할 수 있는 경험과 인격 품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성실하고 정직하며 공정한 사람, 미국 국민에게 가장 좋은 일이 무엇인지 판단하고 전념할 수 있는 조 바이든을 (대통령으로) 뽑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 영부인 로잘린 여사도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공공의료 확대 정책에 대해 지지했다.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자녀 중 유일한 생존자인 딸 캐롤라인 케네디와 그녀의 아들 존 슐로스버그가 18일(현지시간)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 연사로 출연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고 있다. [로이터]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자녀 중 유일한 생존자인 딸 캐롤라인 케네디와 그녀의 아들 존 슐로스버그도 전대 연사로 출연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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