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통합당이 8·15 집회 책임? 어이가 없다”…김태년 ‘정조준’

허은아 미래통합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허은아 미래통합당 의원은 19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통합당을 향해 8·15 광복절 집회에 대한 사과를 촉구한 데 대해 영화 ‘베테랑’의 대사를 인용, “어이가 없다”고 했다.

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맷돌을 돌리려고 해도 어이가 있어야 하고, 낚시를 하려고 해도 미끼가 있어야 하는데 도대체 무슨 맥락인지 정말 어이가 없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김 원내대표를 향해 “반대로 묻겠다. 올해 초 중국 우한에서 들어온 중국인 1번 확진자에 대한 정부여당의 입장은 무엇이냐”며 “전 세계가 중국발(發) 입국자를 봉쇄할 때 정부여당은 손을 놓고 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조한 것 아니냐. 이에 대해선 어떤 책임을 질 것이냐”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기대하는 집권여당의 역할은 공상에 빠져 음모론을 양성하는 게 아닌, 사태의 진정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은아 미래통합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앞서 김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통합당을 향해 “8·15 광복절 집회를 사실상 방조했다”며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는 방역 강화를 위해 집회 금지 조치를 발표했는데도, 홍문표 통합당 의원 등 전·현직 의원들은 집회에 참석했다”며 “통합당은 당원을 대상으로 금지된 집회에 참석하지 말라는 어떤 지침도 내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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