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 끝에 아내 흉기로 찔러…40대 남성 체포

경찰 로고. [연합]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이사 문제로 말다툼 끝에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A(46)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오후 서울 성북구 월곡동 소재 자신의 아파트에서 부인 B(42)씨와 이사 등의 문제로 말싸움을 벌이다 화를 참지 못하고 수차례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복부 등을 흉기에 찔린 B씨가 복도로 도망치자 쫓아가 목 부위를 다시 찔러 숨지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응급처치 도중 사망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당시 A씨는 술을 마시거나 우울증약을 복용하는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조사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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