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471억원에 경찰헬기 참수리 2대 납품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국산헬기 수리온을 기반으로 개조된 경찰헬기 참수리. [KAI 제공]

[헤럴드경제 김현일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응급의료장비가 장착된 참수리 2대를 경찰청에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471억원으로, 오는 2023년 2월까지 납품할 예정이다.

정부기관 중 처음으로 국산 경찰헬기를 운영 중인 경찰청은 이번 계약으로 총 10대를 보유하게 된다.

국산헬기 수리온을 기반으로 제작된 참수리는 통합방위, 대테러, 교통관리 등 경찰 임무수행에 적합하도록 개발개조됐다. 항공영상 무선전송장치, 전기광학 적외선 카메라, 탐조등이 장착돼 실시간 현장 확인과 지휘 통제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에 계약한 참수리에는 산소공급 장치, 심실제세동기 등이 포함된 응급의료장비와 혹서기 환자후송을 위한 냉방장치가 새롭게 탑재됐다. 향후 응급환자 이송 등 경찰 임무 범위의 확대가 예상된다.

과거 수리온이 개발되기 전까지 국내 관용헬기는 전량 외국산 헬기에 의존해왔으나 현재 정부기관이 구매 계약한 국산헬기는 경찰헬기 10대를 비롯해 소방 2대, 산림 1대, 해경 3대로 총 16대다.

KAI는 외국산 헬기 대비 우위에 있는 신속한 기술지원과 원활한 후속지원 능력을 토대로 임무가동률을 높여 국내 관용헬기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수리온 국산헬기의 상시정비가 가능하도록 전국 권역별 14개의 기지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KAI 관계자는 “참수리 성능에 대한 고객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며 “국산 헬기의 장점인 신속한 기술 및 후속 지원으로 가동률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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