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아시안 최초의 페덱스컵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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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임성재(22)가 아시아 최초의 페덱스컵 우승에 도전한다.

임성재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주 노턴의 TPC 보스턴에서 막을 올리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인 노던 트러스트(총상금 950만 달러)에 출전하며 우승 보너스 1500만 달러(약 177억원)가 걸린 페덱스컵 우승에 도전한다.

2007년 출범한 페덱스컵에서 아시아 선수가 챔피언에 오른 적은 아직 없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5위인 임성재는 3개 시리즈로 구성된 플레이오프에서 우승 등 좋은 성적을 낼 경우 아시아 최초의 페덱스컵 챔피언에 등극할 수 있다.

2020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 출전하는 아시아 선수는 임성재를 포함해 안병훈(31위), 강성훈(61위), 김시우(82위), 이경훈(110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18위), 장씬준(중국,70위) 등 총 7명이다.

한 때 페덱스컵 랭킹 1위를 달렸던 임성재는 현재 순위로 플레이오프 3경기에 모두 나갈 수 있다. 1차전인 노던 트러스트는 페덱스컵 랭킹 125위까지 출전이 가능하며 2차전인 BMW챔피언십은 70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은 30위까지 나갈 수 있다.

지난 3월 혼다 클레식에서 투어 첫 승을 거둔 임성재는 지난 주 윈덤 챔피언십에서 공동 9위에 올라 올시즌 7차례나 ‘톱10’에 들었다. 최근 7개 대회에서 세 차례나 컷오프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임성재는 지난 주 톱10 진입으로 자신감을 갖고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됐다.

임성재는 “물론 페덱스컵에서 우승하고 싶다. 하지만 강력한 경쟁자가 너무 많다. 만약 내가 우승한다면 골프 인생에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모두 알다시피 골프 경기에선 욕심내면 안된다. 마음을 비우고 매 대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데스컵 1차전인 노던 트러스트가 열리는 TPC 보스턴은 파71에 전장이 7342야드다. 2온이 가능한 파5홀이 여러 개인데다 러프도 깊지 않아 나흘간 15~20언더파를 쳐야 우승이 가능한 코스다.

아무래도 장타자에게 유리한 코스라 브라이슨 디섐보와 저스틴 토마스(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유력한 우승후보다. 하지만 아이언 플레이가 좋은 임성재와 리키 파울러, 웹 심슨(이상 미국), 헨릭 스텐손(스웨덴)도 좋은 성적이 기대되는 선수들이다.

한편 저스틴 토마스와 콜린 모리카와, 웹 심슨(이상 미국)이 페덱스컵 랭킹 1~3위로 1차전인 노던 트러스트에서 경쟁한다. 지난해 페덱스컵 챔피언인 로리 매킬로이는 페덱스컵 랭킹 8위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페덱스컵 랭킹 49위로 첫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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