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초·중 학생들, 24일부터 격일·격주 등 등교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지역 초·중 학생들 등교 방식이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정상 등교에서 격일, 격주 등 밀집도를 낮출 수 있는 등교 방식으로 전환된다.

대구시교육청은 지역내 대다수 개학한 초·중학교들은 오는 24일부터 1학기 때 등교 방식처럼 변경돼 학사 일정이 진행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이날 오전 열린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의 화상 회의에서 교육부가 수도권 이외 시·도 역시 학교 내 밀집도를 2/3로 유지하도록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따라서 대구지역 학교들은 다음달 11일까지 3주간 1학기 때처럼 등교와 원격 수업을 병행한다.

여름방학 이전 초등학교는 규모에 따라 전교생 매일 등교, 학급별 격일 등교, 학급 분반 격일 등교를 했다.

중학교는 전교생 매일 등교, 중3 매일 등교, 중1~2 격주·격일 등교, 중1~3 학급 단위 격주·격일 등교, 학급 분반 격주·격일 등교 가운데 이전 운영한 방식으로 전환한다.

또 유치원은 매일 등원(학급당 20명 내외), 2부제(24명 이상) 등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학부모 등원 선택권도 유지키로 했다.

특수학교는 100명 이하는 전교생 매일 등교 가능, 100명 이상은 분반 후 격일 등교가 원칙이지만 장애 특성과 학급별 상황에 맞게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대구시방역본부와 협력해 감염병 확산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원격 수업 비중이 커지는 만큼 학습 결손을 줄이는 방안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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