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길어진 집콕시간…‘자세교정 상품’이 뜬다

자세 교정 상품이 때아닌 인기를 끌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집에 머무는 ‘집콕’ 시간이 다시 길어진 탓이다. 집에서 잘못된 자세로 컴퓨터,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오래 사용해 근육통 등으로 고생하기 보다 집콕 라이프도 건강하게 보내려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9의 최근 한 달(7.18~8.17) 상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자세 교정 벨트와 골반교정기 등 자세교정 용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6% 증가했다. 또 목 견인 의료기와 자세 보정기 등의 기타 건강 관리용품 판매는 5배 이상(444%) 급증했다.

이처럼 자세교정 용품 등 건강 관리용품이 인기가 있는 것은 이미 한 차례 재택근무와 비대면 수업 등으로 장 시간의 집콕을 경험한 직장인과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자세를 바로 잡아주는 상품 수요가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쪼그리고 앉아 스마트기기를 다루다 근육통이나 두통 등으로 고생하기 보다 간단하게 자세를 교정할 수 있는 용품을 사용해 일과 건강을 모두 잡겠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앉거나 누울 때 오는 부담을 줄여주는 상품 판매도 큰 폭으로 늘었다.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주는 좌식 의자 판매는 138% 신장했다. 기능성 방석과 경침·목침 등은 판매량이 각각 61%와 400% 급증해 카테고리 전체 판매량을 확대시켰다.

또한 장시간 같은 자세로 있어 생기는 피로를 풀어주는 상품의 판매도 늘었다. 같은 기간 안마기·마사지기는 3배 이상(237%), 기타 안마용품은 2배 이상(168%) 판매가 늘었으며, 요가 매트와 폼롤러는 각각 43%, 97% 신장했다. 골반 균형과 스트레칭에 도움이 되는 짐볼은 39%, 근력·스트레칭 밴드는 30% 뛰었다.

G9 관계자는 “재택근무나 홈스쿨 상황이 이어지다 보니 고정된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거나 잘못된 자세로 스마트 기기를 이용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만성통증을 풀어주고 자세를 교정하는데 도움이 되는 제품은 물론, 마사지용품부터 스트레칭 관련 상품까지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박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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