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교수의 ‘코로나19 확산력 측정’, 한국연구재단 우수성과로 채택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숭실대학교(총장 황준성)는 수학과 심은하 교수의 ‘수리모델링을 통한 국내 코로나19의 실시간 확산력 측정’ 과제가 최근 한국연구재단의 우수성과로 채택됐다고 24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2020년 2월부터 코로나19의 유행이 계속되고 있으며 현재 2차 대유행이 시작돼 코로나19의 종식은 좀처럼 쉽게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심은하 교수는 효과적인 방역 정책의 수립과 제2차 유행의 예측을 위해서는 코로나19 확산 패턴의 이해와 확산력을 수치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심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국내의 주요 집단 감염의 특징을 분석하고 치사율을 성별과 연령대별로 계산하는 등 코로나19의 확산을 더욱 잘 이해하고 방역 정책의 효과를 수치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수리 모델을 제시했다. 코로나19의 임상적 요소를 고려해 수학적 모형을 개발했으며, 초기 확산에 대응될 수 있는 모델과 통계적 방법을 적절히 이용해 초기 확산력을 좀 더 정확히 측정했다. 

심은하 교수는 “수리모델링의 효과와 응용성이 의료와 보건 정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며 “현재 한국 수도권 내의 재확산 예측 및 측정 연구를 진행중에 있으며, 캐나다의 주별 확산 모델링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심 교수는 코로나19의 재확산과 관련해 앞으로의 예측 시나리오를 수리모델링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일일 확진자수 데이터를 확진일이 아닌 질병 발병일로 수리모델링 과정을 거쳐서 감염재생산 지수를 측정했다. 1명의 감염자가 발생했을 때 평균적으로 감염시킬 수 있는 2차 감염자의 수는 2.3으로 추정됐다. 또한 향후 일주일간의 확산 시나리오를 예측한 결과, 8월 초·중순과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된다면 하루 300~400명의 확진자가 나올 수 있으며, 사회적 거리를 50%정도로 실행할 경우에는 일일 확진자수가 200명으로 줄어들고, 70%로 실행한다면 100명 남짓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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