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 ‘공수처 추천위원 거부’…“통합당 몽니·발목잡기, 명백한 반칙”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24일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을 거부하고 있는 미래통합당을 향해 “올해 7월 15일 안에 출범하기로 약속한 공수처 설치를 미루려는 통합당의 몽니와 발목잡기는 명백한 반칙”이라고 비판했다.

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재난과 전염병 극복을 이유로 권력기관 개혁이라는 필수 과제가 미뤄져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권력기관의 횡포로부터 국민을 지켜내기 위한 경찰·검찰·공수처의 3각 견제 시스템 및 국정원 개혁의 제도화를 위한 법 개정 작업에도 국회는 성의와 진심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열린민주당은 모든 권력기관이 제자리를 찾도록 하라는 국민의 명령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추기관으로서의 검찰이 참모습을 찾고, 수사기관으로서의 경찰이 제자리를 지키며, 봉사기관으로서의 자치경찰과 국정원이 새롭게 탄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

최 대표는 미래통합당을 향해 ‘광화문 집회와 선을 그으라’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그는 “통합당은 극우세력에 기생하려는 당내 사람들부터 모두 제명하라”며 “전신인 자유한국당이 극우 선동을 일삼던 일부 종교집단이나 유튜버들을 우군으로 연대해 성장하게 했던 과오가 있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름을 바꾸고 지도부를 교체했다고 이런 과오가 씻긴 것은 아니다”라며 “(통합당 지도부는) 전광훈 목사 및 일부 정치인들과 함께 준동하는 극우 세력과 확실히 단절했다는 것을 국민이 납득하도록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의 상징인 광화문 광장은 결단코 광신도들의 '감염 테러'를 위한 곳이 될 수 없다”며 “끊임없는 거짓으로 방역을 방해하고 전염병을 확산하는 일부 세력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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